레서피_Cooking176 눈오는 날에 먹는 쇠고기 뭇국 일 년 중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며칠 안 되는 포틀랜드인데, 지난 목요일부터 Snow Storm 경보가 내려져 있다. 며칠째 내린 눈이 50cm가량 쌓여서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은 열 수도 없다. 강아지 산책도 스노우 부츠를 신고 나가야 하는데 걸을때마다 쌓인 눈이 부츠 안으로 소복히 들어온다. 이런 날에는 쇠고기 뭇국이 생각난다. 어릴 때 친정엄마는 쇠고기 뭇국을 거의 해주신 적이 없던 것 같다. 결혼하고 요리책을 따라 끓이면서 그 맛을 알았으니깐. 쇠고기 뭇국의 핵심은 단연 '대파'다. 대파가 없다면 쇠고기 뭇국 끓이는 것을 좀 미루는게 낫다. ^^ 쇠고기 무 국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멸치육수 소금 후추 불린 당면 1. 쇠고기는 찬물에 담그게 핏물을 제거한다 2. 멸치 다시물을 낸다. 3. 먹기 좋게.. 2021. 2. 14. 떡만두국 설날. 한국도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란다. 시댁에서도 아들들만 가족대표로 참석해서 간단하게 차례를 지냈다. 그리고 아침식사 후에 줌(Zoom)으로 가족 미팅을 했다. 할머니께 세배도 온라인으로 드리고 사촌들과의 수다도 온라인으로 한다. 아이들의 최대 관심인 세뱃돈은 아빠 편에 Delivery 되어지고 세뱃돈 수령인의 감사인사도 카톡으로 받았다. ^^ 정말 세상이 바뀌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인가 보다. 이제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도 우리가 누리게 될 일상은 그 이전의 일상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우리는 이미 온라인의 편리함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 ㅎㅎ 미국에서 우리끼리 단출하게 보내는 명절이지만 세시풍속 한두개는 꼭 하려고 한다. 딸들이 미국에서 살더라도 그녀들의 정체성을 가지고.. 2021. 2. 13. 해물(칼)국수 vs. 황해칼국수 고등학교 친구들과 단톡 방이 있어서 거의 매일 소소한 수다를 나누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해물먹방이다. 부천과 인천에 각각 사는 친구가 주말에 서해 어느 섬에 가서 먹었다며 황해 칼국수 사진을 보내준다. 와우~ 비주얼이 엄청나다. 그럼 또 나도 먹고 싶지~ 사실 오리곤 주가 서쪽으로 태평양을 끼고 있긴 하지만 동네 마트에서 싱싱한 해물을 보기란 쉽지 않다. 연어, 새우, Trout, Tilapia 가 주인데 한국 입맛은 늘 생물 꽁치, 고등어, 삼치, 이면수, 갈치 등이 그립다. 가끔 코스트코에 홍합이 나오기도 한다. 양이 어찌나 많은지 먹고 싶어서 한번 구입하면 2박3일 꼬박 홍합만 먹어줘야 한다. (우리애들은 홍합을 별로 안좋아하더라구..) 어쩌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해물이 먹고 싶으을 땐 냉동!! 그런데.. 2021. 2. 9. 대추차 지난달에 아는 지인 집에 갔더니 대추차를 내어준다. 슬로우쿠커에 하룻밤 끓이면 몇 날 며칠 따뜻하게 먹기 좋다고 알려주셔서 요즘 내 기침도 오래가고 해서 대추차를 끓여보기로 했다. 좋은 대추를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한인마트에 갔더니 LA에서 재배된 알이 아주 굵고 단내가 나는 유기농 대추가 있다. 집에 와서 물에 10여분 담근 뒤, 솔로 깨끗이 몇 번 씻어주었다. (그래서 사진에 색이..^^) 대추 1 packk 계피 10cm stick 생강 1개 (끝!) 저녁먹고 슬로우쿠커에 재료 넣고 물을 거의 가득 넣고 다음 날 일어났더니 달달한 대추차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다. 대추가 이렇게 달콤한 과일이었나?? 싶게 꿀도 필요 없다. 지인에게도 한 병을 갖다 준다. 여기는 Lee 전통찻집^^ [대추차의 .. 2021. 2. 8. 빵 만수르~ (모카빵, 블루베리 파운드케잌) 요즘 좀 일찍 하루를 시작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근데, 문제는 일찍 일어날수록 일찍 배가 고프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살빼기는 틀렸나 보다.. 오늘은 아침부터 커피와 함께 달달한 것들이 땡긴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만들다 보니 빵을 만수르~로 만들었다. 모카빵 네 덩이와, 블루베리 파운트 케잌~ 오늘은 호두도 넣었더니 맛이 +1점 더 건강하다. 모카빵 레시피는 여기 블루베리 파운드케이크 [재료] 1 cup of milk 3/4 up of butter (or cooking oil) 3 eggs 1 tsp salt 1 cup of sugar 3/4 cup of plain yogurt 1.5 tsp of vanilla extrack 1 cup of blueberry (나는 냉동 블루베리를 넣었는데 2컵을 넣.. 2021. 2. 6. 마담 Lee 치즈버거~ 요즘 내가 햄버거에 꽂혔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일명, 마담 Lee 치즈버거~ [재료] Buns (햄버거 빵) Grass-Fed Beef Patties (쇠고기 패티) Lettus (상추) Sliced cheese (슬라이스 치즈) Onion (양파) Tomato (토마토) Mushroom (버섯) 그런데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면 아무리 후드를 틀고 창문을 활짝 열고 패티 구워도 엄청난 연기때문에 번번이 화재 알람이 울린다는 거였다. 이래서 미국사람들이 좁은 아파트 살아도 BBQ그릴 하나쯤은 발코니에 두고 사나보다. 근데, 나 오늘 넘 간단히 해결했잖아~ 해답은 바로바로 한국인의 애장품 '부르스타~' 데크에 부르스타 놓고 패티 구우니 아무리 연기가 소한마리 잡는듯이 피어올라도 난 그저 웃지요~ "그래 .. 2021. 2. 4. 해장 쌀국수 겨울이면 늘 그렇듯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촉촉이 내린다. 어제저녁으로 라면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얼큰한 국수가 생각난다. 오랜만 해장쌀국수. 1인분. 온라인 수업중인 딸들은 각자에 방 학교로 등교를 해서 집안이 적막하다. 나 혼자 살짝 먹는다. 뭐 어차피 샐러리 잔뜩 넣어서 쌀국수는 아이들이 안 좋아해서 미안함은 없다. 대신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오듯 내려오는 아이들을 위해 수제비 반죽을 냉장고에 숙성시켜두었다. 난 착한 엄마니깐. ^^ 쌀국수의 레서피는 여기 2021. 2. 2. 만두가게 냉동실에 넣어둔 만두피 두팩을 꺼내 실온 해동해 두고 물에 불려둔 당면과 두부, 김치, 부추, 돼지고기를 버무려 만두소를 만든다. 간은 국간장과 김치 국물. 만두피가 딱 좋게 녹았을무렵 딸들을 부른다. 오늘은 부엌에 물 마시러 온 큰 딸과 수다 떨며 만두를 빚는다. 딸도 나도 만두를 자주 빚다보니 수다에 속에도 만두 모양이 제법 나온다. 빚은 만두는 쟁반에 담아 냉동고에 30분쯤 1차로 얼린 뒤, 굳어지면 지퍼락에 쏟아 냉동보관한다. 하지만, 사실 만두피 두 통이면 이삼일이면 다 먹고 없다. 만두 쟁이 딸들과 인심 좋은 만두가게 아줌마가 1인당 만두 1판은 간식이거든. 2021. 1. 31. '바나나 쵸코칩 머핀'은 엄마의 사랑입니다 지인이 라이더를 부탁하여 어머님은 점심 무렵에 나가야 합니다. 물론 알아서 잘 먹는 혹은 한 끼쯤 안 먹어도 끄떡없는 아이들이지만 마음 넓은 어머님은 사랑으로 바나나 초코칩 머핀을 구우셨습니다. 자세한 레시피는 여기 에 있어요^^ 2021. 1. 29. 바베큐립(BBQ Ribs) 코스트코에서 파는 립(ribs)은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렇다고 동네 마트에서 사면 신선도가 코스트코만 못해서 늘 아쉽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오랜만에 코스트코 립을 사서 바베큐를 해 먹었다. 그리고 남은 고기는 한끼 먹을 만큼 소분해서 얼려두었다가 오늘처럼 바베큐립을 해먹거나 김치가 잘 익으면 김치찜을 해먹는다. 바베큐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먹는데 시판 소스에는 이것저것 첨가물이 지나치게 많다.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립을 데치는 동안 후다닥 만든다. 단점이라면, 걸죽한 소스가 졸여지는 동안 용암처럼 소스가 이리저리 튀어서 청소가 좀 귀찮다는 거다. [바베큐 소스] 케첩 1 컵 (or 토마토 패이스트 1컵) 와인식초 1 컵 흑설탕 1/4 컵 콘시럽 1/4 컵 소금 1/2 tsp 후추 1/4 tsp 갈릭.. 2021. 1. 5. 마늘장아찌 신축년. 흰 소띠 해란다. 황금돼지, 백마 띠에 이어 흰소는 또 뭘까? 왠지 인위적인 냄새가 슬금슬금 풍겨 나오지만 뭔들 어떠리~ 어쨌거나.. 소띠 해라니깐 또 새삼스럽니다. 그러고 보니 내 나이가.. 쩝.. 나이가 들어서인지 작년부터 계속된 집콕 생활로 슬로 푸드에 수차례 도전해 봐서인지 나는 어느새 여느 중년의 아줌마처럼 마늘장아찌도 오이장아찌도 수정과도 식혜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늘도 마늘을 사다가 설렁설렁 마늘장아찌를 담그는 나를 보면서 나는 내가 참 낯설게 느껴졌다. *** 마늘 장아찌 레시피는 아래의 링크에 나와있어요~ 2day2morrow.tistory.com/3101 마늘장아찌 [레시피 by 82cook 지성조아님] 재료: 깐 마늘 2kg, 식초 3 cup, 물 .. 2021. 1. 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소띠해 란다. 하하하.그런데 흰소는 뭐지?? 여튼, 믿음직한 소띠해에는 뭔가 든든한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비나이다... 비나이다... ) 새해인데 밍숭 밍숭 지나기가 아쉬워한인마트에 떡국 사러갔더니이렇게 긴~ 가래떡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하나 주워왔다.물론 돈 내고..탄수화물 만수르지만 그래도 새해니깐. ^^ ..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말한다.'넌 미국 있으니 백신 빨리 맞아서 좋겠다~~~. 언제 맞니?' ㅜㅜ 그니깐... 친구들아...별 탈 없이 건강한 나는 말이쥐....Phase 2 그룹에 들어간단다.그 말인 즉, 약 2억만 명의 미국 인구가 백신을 맞은 다음에내 차례가 온다는 거지... 어쩌면..어쩌면 말이야...비록 시작은 늦을지라도인구 5천만 명에 뭐든 일사불란한 .. 2021. 1. 2. 라비올리~ 어제 함박스테이크 먹고 남은 다진쇠고기가 있어서 토마토소스에 듬뿍 넣었더니 아주 맛있다. 라비올리는 게으르고 싶은 엄마의 사랑입니다. ^^; 라비올리의 tip 이라면 라비올리는 부서지기 쉬우니깐 따로 얌전히 삶아서 접시에 담아 내는게 좋다. 우리 식구는 한명 당 6개정도면 딱 좋다~ 2021. 1. 2. 파티에는 치킨이쥐~~~ 코로나로 꼼짝 못 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하는 홈파티에는 치킨이 있어줘야쥐~~ 포틀랜드에 몇 군데 한국 치킨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정말이지 우리 식구 먹었구나~ 싶게 먹으려면 $100로도 모자란다. 그래서 현명하신 어머님은 코스트코에서 3개까지 묶음의 윙을 두 봉지나 사서 (총 6팩) 튀기셨다. ^^ 치킨은 사랑입니다. 1. 윙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추, 마늘로 시즈닝 해서 30분 정도 재워 둔다. 2. 재운 닭에 녹말가루를 앞뒤로 바르고 10분 스며들게 놔둔다. 3. 예열한 기름(180-190도 화씨)에 한번 노릇하게 튀긴 후, 한 번 더 튀겨준다. (총 2번) 역시 치킨은 반반이쥐~ 반은 후라이드로 반은 양념으로 ^^ 양념치킨의 양념 (많은 양): 물엿 2.5.. 2021. 1. 2. 바나나 초코칩 머핀 by 블로그[Ottawa의 두총각] [재료] 중력분 1+3/4 컵 설탕 3/4 컵 (or 흰 설탕은 1/2 컵) 베이킹파우더 1 tsp baking soda 1 tsp salt 1/2 tsp egg 1 oil 1/2 cup sour cream or plain yogurt 1/2 cup Vanilla essence 1 tsp banana 2 semi-sweet chocolate chips 3/4 cup [만드는 방법] 1. 오븐을 350도(섭씨 180도) 예열 : 반죽이 금방 되니깐 오븐 예열을 꼭 먼저! 2. 머핀 틀에 기름칠하거나 라이너를 깔아줌 3. 마른 재료 (밀가루, 설탕, 소금, 베이킹 바우더, 베이킹소다)를 섞어줌 : 중력분 1+3/4 컵 설탕 3/4 컵 (or 흰 설탕은 1/2 컵) 베이킹파.. 2020. 12. 17. 오늘은 어머님 속이 안좋으셔서 매콤한 두부조림을 하셨지~ 역시 두부조림에는 계란찜이고. ^^ 2020. 12. 13. 모카빵과 키위 모카빵을 몇 덩이 만들어서 냉동해두었다가 하나씩 꺼내먹고 있는중~ 2020. 12. 11. 아보카도 냉동저장법 코스트코 아보카도가 가격도 제일 좋고 싱싱하다. 그런데 묶음으로 파는지라 늘 동시에 아보카도가 익어서 문제다. 아보카도의 속도를 조절하고 싶을 땐 빨리 먹을 것은 실온에 천천히 먹을 것은 냉장고에 넣으면 어느 정도 숙성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런데, 한꺼번에 익었다면 먹기 좋게 썰어서 냉동하면 좋다. 2020. 12. 7. 콩나물 국밥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는 포틀랜드 며칠 해가 반짝하더니 어제저녁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비가 오려나 보다. 겨울비 내리는 오늘같은 날은 모름지기 따뜻한 국밥이지~ 전주콩나물국밥을 흉내내어 집에 있는 재료를 넣어서 내 맘대로 콩나물국밥을 만들어본다. 2020. 12. 7. 갈비찜 by 미셸 [재료] 갈비(braising shor ribs) 4.4 lb (2kg) [1st group 채소] 당근 1개 무 한토막 감자 1개 [2nd group 채소] 밤 조금 대추 조금 표고버섯 조금 [갈비양념] 간장 1 cup 미림 1/2 컵 매실액 1/4 컵 마늘 2 tbsp 생강 1 tsp 사과주스 1컵 물 3컵 양파 2개 [순서] 1. 비계를 손질하고 씻어서 뼛조각을 제거한다. 2.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1시간 이상 뺀다. 3. 냄비에 갈비와 양념, 양파 2개를 넣고 끓인다. 중간중간 거품 제거 4. 끓으면 약불에서 뚜껑 닫고 고기가 물러질때 까지 1시간 끓임 5. 양파를 건져낸다. 6. 1st goup의 채소를 넣는다. (채소는 큼직하게 썰어야 으깨지지 않는다.) *** 이제부터는 채소가 으.. 2020. 12. 4. 단호박 식혜 by 미쉘 [재료] 엿기름가루 480g 물 4 liter 찹쌀 고두밥 2 공기 단호박 1/2개 계피 한 조각 생강 한 조각 설탕(원당) 2컵 [순서] 1. 베보자기에 엿기름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씻은 첫물은 불순물이 있으니 버린다. 2. 큰 볼에 물 2 리터를 받아서 베보자기를 조물조물해서 뽀얗게 엿기름 우려내고 2시간을 불린다. 3. 다시 베보자기를 조물조물해서 엿기름이 진하게 우려 나오게 한 뒤, 1시간 더 불린다. (총 3시간) 4. 베보자기를 꼭 짜서 건져내고 3시간을 그대로 두어서 엿기름을 가라 앉힌다. 5. 찹쌀로 고두밥을 한다(찹쌀이 멥쌀보다 더 달지만, 멥쌀, 현미도 다 가능한다.) 6. 전기밥솥에 고두밥을 넣고 4번의 우린 엿기름물을 가만히 위의 맑은 물만 따라 붓는다. 7. 전기밥솥에 보.. 2020. 12. 4. 홈메이드 비비빅~ 9개월을 집콕하다보면 12살도 집에서 비비빅도 만들 수 있다!! . . 단팥 삶은 방법은 이전 글에 있으니 참조~ 2day2morrow.tistory.com/3100 짜잔~ ^^ 그냥 단팥을 으깨어서 만들었더니 모양은 아이스크림인데 맛은 단팥이다. 내일은 연유를 넣고 단팥을 부드럽게 믹서에 갈아서 만들어 보시겠단다. 2020. 12. 3. 야식: 골뱅이 무침 오늘 팬트리를 뒤지다가 일전에 사두었던 골뱅이 통조림을 발견했다. 집에 국수 면도 없고 파도 없지만 늘 그렇듯 있는 냉장고에 뒹구는 오이, 양파 썰어서 언제 만들고 남았는지 기억에도 없는 고추장양념에 식초, 올리고당 넣어서 새콤달콤 양념장도 만든다. 면은 저녁에 팟타이 만들면서 남겨둔 넙적 쌀국수면으로~ 뭐 어때~ 내가 먹을껀데^^ 역시 골뱅이 무침에는 맥주가 진리다 ^^ 2020. 12. 3. 도토리묵 나도 애들도 도토리묵을 참 좋아한다. 시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도토리가루로 묵을 쒀보기로 한다. 도토리가루 : 물 = 1 : 6 시어머니는 1:5라고 알려주셨는데 난 1:6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재료] 도토리가루 1컵 물 6컵 소금 1 tsp 오일 tsp 도토리가루 1컵을 물 2컵에 풀어서 30분 이상 불린다. 냄비에 물4컵을 넣고 팔팔 끓인다. 물이 끓으면 소금 1 tsp, 오일 1 tsp, 도토리 푼 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한 방향으로 저어준다. 이때, 도토리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바닥까지 잘 저어준다. 도토리묵 화산이 폭폭폭 3개 이상 올라오기 시작하면 한참을(약5분이상) 저어주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시어머니께서 그래야 묵이 탱글탱글하다고 한다. 유리 반찬통을.. 2020. 12. 3. 미역국 [재료] 마른 미역: 적당히 쇠고기 국거리: 적당히 조선간장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추 마른 미역을 먹기좋게 잘라서 물에 불린다. (요즘은 파는 미역이 좋아서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 미역이 물에 불어나는 동안 쇠고기를 손질한다. 쇠고기 핏물을 닦아내고 먹기좋게 썰어서 조선간장( or 소금), 후추, 마늘에 밑간을 해둔다. 쇠고기가 밑간이 되도록 옆에 두고 불린 미역을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볶다가 쇠고기 색깔이 다 변하면 미역을 넣고 같이 볶는다. 5분정도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국이 후루룩 끓일때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낸다. 색깔이 진해지지 않을 정도에서 조선간장으로 간하고 나머지는 소금으로 간을 싱겁게 맞춘다. 국이 한김 식으면 다시 간을 맞춘다. (뜨.. 2020. 12. 2. 라비올리 (Ravioli) 라이올리는 서양식 만두라고 생각하면 된다.만둣국 끓일 때 만두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듯이 라이올리도 마구 휘젓지 않고 조신하게 끓인다.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어준다.그리고 라이올리를 조심스럽게 하나씩 넣고 끓이는데 휘휘 저으면 라비올리가 터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다 익으면 접시에 건져서 담고 위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crumbled Feta cheese를 뿌리고 시금치를 곁들여 먹는다.나는 비니거를 좋아해서 시금치에 뿌려서 같이 먹는다. 2020. 12. 2. 오트밀 쿠키 [재료] 롤드 오트(Rolled oat) 2 cup 잘 익은 바나나 2개 메이플 시럽 2 tbsp 건포도(raisin) 1/2 cup 슬라이스 아몬드(sliced almonds) 1/2 cup ** optional 모두 잘 섞어서 350F 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주면 된다. (나는 바나나를 많이 넣어서 20분정도 구워주어야 했다.) 밀가루, 버터, 계란, 설탕이 하나도 안 들어간 쿠키라서 아침이나 출출할때 먹기에 좋다. 바삭함보다는 쫄깃쫄깃한 식감이다. 2020. 12. 2. 칠면조 크림파스타 (Turkey Cream Pasta) 땡스기빙이 지나가면 한동안 칠면조를 먹어야 한다. 큰애는 샌드위치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고 둘째는 칠면조 크림 파스타를 해달라고 주문이 들어왔다. 양송이버섯과 시금치를 곁들여 칠면조 크림 파스타~ 2020. 12. 1. 모카빵 (Mocha Bread) by 호주가이버 내가 한국에 가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는 빵이 모카빵이다. 오늘은 호주 가이버 유튜버의 레시피로 따라 만들어 보기로 했다. [Cookie Dough] 1 egg 2 tbsps butter 1/2 cup sugar 1 pinch of salt 2 tbsp of coffee water 1 cup of flour [Bread dough] 1 egg 2 tbsps butter 1/3 cup of sugar 1 pinch of salt 2 tbsp of coffee water 1/2 cup of milk 2 cups of flour 2 tsps baking powder 1 cup of raisin 350F에서 30분 (우리집은 40분) 역시 호주가이버 아저씨 최고! 2020. 11. 30. 검은콩(서리태)조림_Braised Black Beans [재료] 검은콩(서리태) 1 cup 물 4-5 cup 설탕 1/4 cup 진간장 3 Tbsp 맛술 1 tsp (콩 비린맛을 잡아줌) 조청 1/4 cup 참기름 2 tsp [순서] 1.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서 10시간 이상 물에 담가 둔다. 2. 우려낸 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큰 냄비에 센 불로 시작해서 약한 불로 바글바글 끓여 준다. (물 양은 1cm 정도 위로 콩이 충분히 잠길만큼) 3. 중간에 거품은 걷어내고 물이 1컵 정도 남을 때까지 자박하게 조린다. (30분 정도 걸린다.) 4. 중불에서 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10분 정도 콩을 저어 가면 졸인다. 5. 거의 마지막에 조림 단계에서 조청을 넣어주고 저으면서 남아있는 수분을 날려준다. 6. 불 끄고 참기름 2 tsp, 깨소금을 넣어준다. 2020. 11. 23.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