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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woman

Landscaping lights 설치

by ㅅEOULㅁAM 2020. 7. 4.

2020년 7월 3일

 

포틀랜드는 건기와 우기로 나뉜다. 대략 10월부터 비가 시작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듬해 5월까지도 내리곤 한다. 더구나 겨울에는 밤이 길어져서 오후 4시가 넘으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겨울에 더구나 비 오거나 흐린 날에는 뒷마당의 태양열 전등(Solor Powder lights)이 잘 작동하길 기대할 수가 없다. 마치 배터리 다된 플래시 같다.

 

강아지 녀석이 사시사철 볼 일을 뒷마당에서 해결하다 보니 지난겨울을 나면서 태양열 말고 전기로 밝히는 Landscaping lights를 설치하고 싶어졌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비싸다. 물론 아마존에서 저렴한 가격대부터 다양하게 팔기는 하나, 지인의 조언에 따르면 저렴한 것은 한 철이라는 게 대세다. 작년 가을, 집둘레에 멋진 야외조명을 설치한 옆집 브라이언에게 조언을 구해서 비싸지만 앞으로 수년 내지 십 년을 족히 사용할 괜찮은 제품으로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다.

 

남편은 제발 그러지 말라는데, 나는 아직도 물건을 살 때 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된다.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하면 좋겠지만 100불이나 세일하는 제품과 가성비를 저울질을 하다 보니 아래와 같이 좀 뒤죽박죽으로 구매를 했다. 하지만, 요즘 트랜드는 믹스매치니깐.

 

 

 

 

 

 

 

 

 

 

 

전기를 잘 모르는 일인으로 전구교체보다 상위버전의 작업은 마냥 어렵다. 조금만 이상한 소리가 나도 겁이 덜컥 난다. 유튜브를 온종일 보고 자신감을 얻어 뒷마당에 나갔다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다시 들어오기를 수차례. 그냥 Handyman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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