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알탕을 먹을땐 늘 아쉽다.
꼭 알탕 안시킨 사람이 알 하나 건져가버리기도 하지만,
운좋게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고 해도
손가락만한 알이 서너개 들어있을 뿐이니 말이다.
한국마트에 갔다가 커다란(정말 미국스럽다.) 명태알이 있길래
소원풀이하는 기분으로 한팩 모조리 다 쏟아붓고 알탕을 끓였다.
하하하
[ 재료 3인분 ]
동태 알 1팩
무 1/2 토막
콩나물 1/2 팩 (나는 없어서 생략)
쑥갓 or 미나리
대파 반개 and/or 쪽파
청양고추 1개
애호박
버섯
두부
양파
** 무, 대파 정도만 있다면 다른 재료는 있으면 더 맛있고 없어도 괜찮다.
[ 양념장 ]
고춧가루 3 Tbsp (고운 것+보통)
국간장 1 Tbsp
피시소스 or 참치액 or 액젖 1 Tbsp
다진 마늘 1 Tbsp
생강가루 0.5 Tbsp
된장 0.3 Tbsp
육수 3 Tbsp
[ 방법 ]
1. 육수 만들기 (멸치, 다시마, 건새우, 홍합 등등 있는 재료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2. 양념장 만들기 (미리 만들어두어야 고춧가루가 불어서 색도 맛도 좋다.)
3. 냉동 알이라면 이때 찬물에 담가 둔다.
(다 녹일 필요는 없고 떨어질 정도면 된다.
알끈이 있다면 손으로 뜯지 말고 가위로 손질해야 알이 안 터진다.)
4. 무를 먹기 좋게 나박 썰고
대파(and/or 쪽파)는 흰색과 초록색을 따로 썰어둔다.
애호박, 양파, 버섯 등이 있다면 먹기 좋게 손질해 둔다.
5. 육수가 끓으면 무와 파(흰 부분)만 넣고 끓이다가 냉동 알도 넣어준다.
(알이 냉동이 아닌 경우에는 야채 넣을 때 같이 넣어주어도 된다.)
6. 준비해 둔 양념장을 풀어준다.
7. 알이 익으면 야채(콩나물, 애호박, 두부, 양파, 버섯, 파 등등 준비한 재료)를 넣고
8. 부족한 간은 국간장을 한다.
(쑥갓을 많이 넣으려면 간을 조금 세게 해야 한다)
9. 야채가 다 익으면 쑥갓을 얹고 끝.
ps. 알 찍어먹는 소스 : 간장 1 + 미림 0.5 + 와사비 쬐끔.
ps. 아이들이 저녁을 먹으며,
우리엄마는 다양한 음식을 해줘서 좋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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