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rt & Simple Living/심플하게 건강하게

Keurig Coffee Machine

by ㅅEOULㅁAM 2020. 8. 22.

[Zero Waste, No Plastic, and Minimal Life - 실천 1]

 

 

오늘 마지막 K-cup를 사용하고 그동안 많이 사랑했던 Keurig Coffee Machine을 처분했다.

 

나는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다양한 커피메이커를 갖고 있는데 손쉽게 커피를 뽑을 수 있는 Keurig를 가장 자주 사용한다. 이 커피머신은 약 4년 전에 거의 새것 같은 상태의 것을 중고사이트에서 $50에 구입했는데, 당시에 스타벅스 커피값을 뽑고도 남겠다며 행복해 했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정말 열심히 커피를 뽑아마시며 심지어 커피를 마실때 마다 돈을 버는 느낌마져 들곤 했다. 그런데, 근래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하루에 배출하는 플라스틱 K-cup의 양이 적게는 2개, 많게는 5개까지 나온다. 요즘에는 K-cup이 재활용된다고 해서 노력했는데 뚜껑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여러 번 손을 베이기도 하고 아무리 재활용한다고 해도 결국은 내가 계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이미 구입한 K-cup까지 다 먹으면 이 커피머신은 처분하기로 맘 먹었다. 그리고 그 날이 오늘이다. 한 자리 차지했던 커피머신을 치우니 부엌이 훨씬 여유로와 졌다. K-cup 상자를 보관했던 Pantry에도 한 칸의 여유가 덤으로 생겼다. 오늘도 나는 건강한 환경을 위해서 작은 하나를 실천해 본다. 

 

 

 

 

 

 

정리 후의 모습

 

 

 

ps. 작년부터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관심이 발전하여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쓰레기 배출 줄이기로 이어졌다. 그동안 하나 둘 실천한 것도 많고 앞으로 더 실천해야 할 것도 많은데 하나씩 실천하며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