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팬/무쇠솥 (Cast Iron)

미국에 와서 캠핑다니면서 '더치오븐(dutch oven)'을 알게 되었다. 모닥불에 달군 조개탄(?)을 더치오븐의 아래위로 쌓아주면 밥도 되고 치킨요리도 되고 빵도 구워 먹을 수 있다. 조개탄을 몇개를 놓느냐에 따라 오븐처럼 온도조절도 가능하다. 그후 사용한 주물제품이 주물 그릴팬(cast iron grill)이다. 스테이크가 줄무늬를 내면서 구워지면 정말 먹음직스럽다. 이렇게 하나둘 사용하기 시작한 주물제품을 나는 캠핑장비 속에 놔두지 않고 평상시에도 부엌에서 종종 사용하고 있다. 

 

주물 그릴팬에는 스테이크와 야채를 구워먹고 주물팬(cast iron skillet)에는 버터 옥수수콘을 만들어 먹거나 베이비 더치 팬케이크를 구워 먹는다. 더치오븐으로 누룽지 밥을 지어도 맛있고 모름지기 닭고기 요리는 더치오븐이 제일 맛있다.

 

사실, 편하기로는 코팅팬이나 스텐냄비가 제일 편하다. 하지만, 주물팬이나 주물냄비로 요리를 하면 그 나름의 맛도 있고 요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가 갖고 있는 주물팬, 냄비 등은 그냥 이름 없는 아마존의 저렴이 제품들과 한국에도 이제는 제법 알려진 LODGE 제품들이다. 요즘에 PRE-SEASONING 되어서 나오는 제품이 있어서 예전처럼 처음에 구매해서 1박 2일로 시즈닝 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되니 한결 편하다. 

 

 

o 무쇠솥/팬/그릴 처음 구매후, 시즈닝하기

추천 코팅유: 건성유(아마씨유 or Flaxseed oil) 

 

1)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서 박박 씻어준다. (불순물 제거)

2) 물기 날아갈 때까지 가열 (물기가 없어져야 함)

3) Flax오일을 가장 얇게 전체 발라줌 : 처음에서 시커멓게 나오지만 나중에는 코팅에 안 나옴

4) 오븐에 엎어서 넣는다. 최고로 높게 해서 1시간 30분,  꺼내지 않고 오븐에서 식을 때까지 놔둠

 

** 3번과 4번과정을 반복해서 최소 6번을 해준다. 그래서 처음 시즈닝하기는 1박2일 작업이다.

 

 

o 무쇠솥/팬/그릴 Daily 관리법

1. 물에 절대 담가 두지 않는다.

2. 달라붙은 음식은 태워서 날려버리고 씻는다.

3. 급 온도 변화에 약하므로 뜨거운 팬을 찬물에 갑자기 담그지 말고 뜨거운 물로 씻어야 좋다.

4. 요리 시작할 때 중불로 오래 예열하는 게 좋다.

5. 주방세제나 베이킹소다로 씻어내고 행주로 물기를 제거하고 가스오븐에 올리거나 오븐에 넣어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주방세제를 쓰지 말라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계속 써도 아무 문제 없었다.)

6. 충분히 습기가 날아갔으면 건성유를 얇게 발라 코팅 후, 보관한다. 이때 오일이 표면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닦아내야 한다. 아니면 기름 냄새가 날 수 있다.

 

 

 

 

[스테이크 굽기]

1. 고기에 시즈닝을 하는 동안 무쇠 그릴팬을 중불에 충분히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야 고기가 달라붙지 않는다.

2. 붓으로 오일을 얇게 붓질하고 고기를 놓아 굽는다. 처음에는 고기와 팬의 온도 차이로 고기가 붙으나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므로 그냥 놔두면 된다.

 

 

 

 

 

[무쇠솥밥 하기]

1) 쌀은 씻어서 마른 불림을 한다.

2) 쌀:물=1:1

3) 중간 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면서 바글바글 끓인다.

4) 주걱으로 바닥에 길이 생기면 윗면을 정리하고 뚜껑을 닫는다.

5)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15분

6) 불 끄고 뜸 들이기 10분

 

 

 

* 더치오븐(dutch oven) 

캠핑가서 화덕위에서 바로 사용하려고 아마존에서 2018년 5월 $25.54에 구입했다. 내가 처음으로 사용한 주물제품이다. 그래서일까. 투박하고 사이즈가 조금 작은데도 정이가서 자꾸 거내서 쓰게된다. 

 

 

Stansport Cast Iron Dutch Oven

• 2 Quart capacity, 8" diameter

• Dutch ovens with legs and rimmed lids are recommended for open fire or charcoal coo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