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늘 반가우면서도
여름은 보내는 아쉬움이 공존한다.
그 문턱에는 언제난 추석이 있다.
난 추석하면
어릴 적 엄마가 추석빔으로 사주시던 진한 갈색의 두꺼운 겨울 원피스가 생각난다.
그 새옷을 입고 성묘를 가면서
얼마나 땀을 흘렸던지... ㅜㅜ
이런저런 사정으로 올해는 한글학교를 못다니게 되었다.
내년부터 고등학생이니
어쩌면 이제는 한글학교를 다니는 일은 더이상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한글학교 홈스쿨링 시작~
(물론 아무도 모른다. ㅋㅋ
심지어 학생(딸래미)도 본인이 홈스쿨링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
오늘은 첫번째 수업
송편 만들기 ^^
자고로 송편은 여럿이서 둘러앉아 수다와 함께 만드는 재미지~
[송편 만들기]
- 맵쌀가루는 너무 차갑지 않게 실온도에 둔다.
(맵쌀가루를 구입할 때 꼭! 소금을 넣었는지 확인할 것.
안 넣었다고 하면 조금 넣어주어야 한다.)
- 맵쌀가루 1컵 + 뜨거운 물 2 TBSP
(실제로 해보니 뜨거운 물 4 TBSP이상 넣어야 했다)
아무래도 맵쌀가루의 수분량이 다르니 반죽을 하면서 가감해야 한다.
반죽은 손바닥 뒤꿈치로 열심히~
조그맣게 동글린 다음 엄지로 가운데를 꾸욱~ 눌렀을 때
둘레의 반죽이 갈라지지 않으면 Done!
송편소는 아이들은 좋아하는 참깨로~
시중 참깨를 한 번 더 볶아주면 더 고소하다
믹서에 살짝 간다.(너무 갈면 씹는 맛이 없다.)
깨+설탕+소금+꿀+콩가루(취향껏)
송편을 물은 끓은 다음에 넣고 20분 정도 찐다.
한 김 식힌 후,
물에 참기름을 넣고
송편을 넣었다고 바로 건져내면 참기름이 코팅되어 달라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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