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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_Cooking

망한 통밀 단팥빵

by ㅅEOULㅁAM 2020. 9. 25.

2020년 9월 23일

 

내가 얼마 전에 엄청 맛있는 단팥빵을 만들었다.

(그 레서피는 여기 있으니 참조)

 

그런데, 오늘 무지 건.강.한. 단팥빵을 만들려다

망.했.다.

ㅜㅜ

 

욕심이 과했을까? 

@@

 

 

 

 

[팥 앙금 만들기: '서정아의 건강밥상' 레시피]

 

팥 1 1/2컵

물(팥의 2배) 3컵

아가베 시럽 1/2컵

소금 1/4 티스푼

 

슬로우쿠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8시간

.

.

 

여기까지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아가베 시럽이 없어서 나는 꿀을 넣었다.

그런데 꿀맛이 너무 강하다.

단맛은 단맛인데 묘한 꿀의 맛?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맛이다.

 

그래도 난 keep going~

 

 

 

 

 

 

건강빵을 만들고 싶어서 통밀가루를 사용했다.

 

헉!

그런데..

너무 뻑뻑하다.

원래는 2컵 밀가루에 물을 2/3컵인데,

나는 물을 1+1/2 컵이나 넣었는데도 반죽이 딱딱하다.

30분 발효를 했는데 부풀지 않는다.

결국, 30분을 더해 1시간을 발표했다.

그래도 이상하게 반죽이 부풀지 않네... ??

 

그래도 난 keep going ~

 

 

 

 

 

단팥 소의 맛이 살짝 마음에는 안 들지만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팥앙금에 호두도 듬뿍 넣어주었다.

 

그리고 예쁘게 만들어서 오븐에 넣는다.

 

 

 

 

 

 

원래는 오븐에서 13분~15분 굽는 건데

30분을 구워도 뭔가 덜 구워지는 느낌이다.

결국 35분이 지나서 오븐에서 꺼냈다.

 

몇 개는 화산처럼 중간이 부풀어 오르고

몇 개는 중앙에 팥이 터져 나오긴 했으나

대체로 그럴싸~ 하다.

 

 

 

 

 

 

수제 요거트와 커피 그리고 건강한 통밀 단팥빵을 먹어본다.

 

우웩~

헉!!

 

너~~~ 무 맛이 없다.

 

빵은 딱딱하고

단팥소는 단맛도 아닌 애매한 맛.

 

아이들도 기대했다가 한 입씩 베어 물더니
조용히 빵을 내려놓고 사라져 버린다. 

ㅠㅠ

 

오늘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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