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3일
내가 얼마 전에 엄청 맛있는 단팥빵을 만들었다.
(그 레서피는 여기 있으니 참조)
그런데, 오늘 무지 건.강.한. 단팥빵을 만들려다
망.했.다.
ㅜㅜ
욕심이 과했을까?
@@


[팥 앙금 만들기: '서정아의 건강밥상' 레시피]
팥 1 1/2컵
물(팥의 2배) 3컵
아가베 시럽 1/2컵
소금 1/4 티스푼
슬로우쿠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8시간
.
.
여기까지 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아가베 시럽이 없어서 나는 꿀을 넣었다.
그런데 꿀맛이 너무 강하다.
단맛은 단맛인데 묘한 꿀의 맛?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맛이다.
그래도 난 keep going~

건강빵을 만들고 싶어서 통밀가루를 사용했다.
헉!
그런데..
너무 뻑뻑하다.
원래는 2컵 밀가루에 물을 2/3컵인데,
나는 물을 1+1/2 컵이나 넣었는데도 반죽이 딱딱하다.
30분 발효를 했는데 부풀지 않는다.
결국, 30분을 더해 1시간을 발표했다.
그래도 이상하게 반죽이 부풀지 않네... ??
그래도 난 keep going ~

단팥 소의 맛이 살짝 마음에는 안 들지만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팥앙금에 호두도 듬뿍 넣어주었다.
그리고 예쁘게 만들어서 오븐에 넣는다.





원래는 오븐에서 13분~15분 굽는 건데
30분을 구워도 뭔가 덜 구워지는 느낌이다.
결국 35분이 지나서 오븐에서 꺼냈다.
몇 개는 화산처럼 중간이 부풀어 오르고
몇 개는 중앙에 팥이 터져 나오긴 했으나
대체로 그럴싸~ 하다.

수제 요거트와 커피 그리고 건강한 통밀 단팥빵을 먹어본다.
우웩~
헉!!
너~~~ 무 맛이 없다.
빵은 딱딱하고
단팥소는 단맛도 아닌 애매한 맛.
아이들도 기대했다가 한 입씩 베어 물더니
조용히 빵을 내려놓고 사라져 버린다.
ㅠㅠ
오늘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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