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보일러 모니터에 에러 메세지가 뜬다. Err 10.
그래도 추운겨울에 고장 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미국은 고장 났다고 바로 수리업체를 부르기가 겁난다. 기본 출장비가 약 $150~$200 이니 말이다. 여기에 뭔가 수리를 하면 그 금액은 부르는 사람 마음이다 (물론 정해진 가격표가 있겠지만, 돈을 내는 사람은 그런 기분이 든다). 어제는 바쁘게 나가야 하는 일이 있어서 메뉴얼을 들어다 볼 정신이 없었다. 아쉬운 대로 벽난로를 켜서 집의 온기를 유지해 본다.
메뉴얼을 찾아보니 connection 문제라는데 어디에 문제인지 자세한 설명도 없고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하긴, 이사 와서 HVAC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받아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던 차였던지라, 이전 집주인이 오랫동안 거래하던 서비스 업체를 불렀다. 약속은 다음날 바로 잡혔고 기사분이 HVAC 뚜껑을 열고 몇 가지를 체크하시더니 something이 망가졌다고 부품 교체가 필요하단다. 부품 가격만 $212.50!!! 끙///
그래도 20여분만에 깔끔히 수리를 해주신다. 고맙습니다. 끙///
집에 온기가 다시 돌아오니, 소파 담요에서 똬리를 틀고 있던 강아지가 바닥에 늘어지게 눕는다. ㅎㅎㅎ 그래~ 네가 행복하니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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